대게 프로젝트에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작업들이 생겨난다.
그 작업들을 하거나, 하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뇌는
"아.. 저런 짜증나는 반복작업.......
내게 시간이 있었으면 언능 델파이를 띄워서 폼을 생성해서
몇개의 정보만 입력받고 버튼만 누르면 결과물이 나와서 복사해서 붙여넣으면 끝나는데....!!"
라고 요동친다.
본인에겐 이러한 상황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였고, 어떨땐 실제 메인잡보다 저런 작업에 대한 집착으로
시간을 허비하는경우도 있었다.
이따금 시간을 내어 (퇴근후, 또는 점심시간, 또는 업무시간ㅋㅋ)
델파이를 열어(프로젝트가 델파이를 쓰지 않고 다른 도구를 사용한다면.. 자주 Alt+Tab을 하게 되더라...)
신속하게 유틸을 만든다.
이것이.. 델피언의 축복이자, 속박이다.
우리가 델파이가 아닌 vc나 java를 주력 도구였으면 다른 언어를 (특히 스크립트언어) 다뤄볼 기회가 많았을텐데..
좋든싫든 델파이는 큰어플이든 작은어플이든 너무 편하게 개발할수 있다..
3년전, 파이썬이라는 언어를 우연히 발견했는데 태어난지 10년이되가지만 아직도 신생아로 통하고, 언더그라운드한
성격이 마치 델파이를 보는거 같아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래서 Core 파이썬 프로그래밍이라는 책을 사서 주말내내 탐독하고 파이썬의 심프하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어느날, 파이썬이라는 놈을 본격적으로 사용해보고자 파이썬 IDLE를 실행하고,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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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도 안되게 할게 없었다.ㅋㅋ
그래서 뭘 어쩌라고?
작성된 유틸 배포하기.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으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기위해 작성된 유틸을 배포한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배포하는 순간,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온다.
에러가 나네, UI가 죠깐네, 이 기능이 없네....
가장 짝나는 말은..
"이걸 왜 이제줘?"
아쉽게도 그들은 이미 고객이 되버렸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 푸념을 늘어놓는다.
무엇보다도 감사할줄을 모른다.
양말도 옷이고, .........<추가>
배포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경험상 배포전략을 나열해본다.
- 절대로 그 유틸이 필요한 순간부터 배포하지 말라.
- 본인의 노력을 숨기지마라
- 상급자를 껴서 전략을 <추가>
- About box를 만들어라
- 개발자를 명시하라
- 버전을 명시하라
- 메뉴얼을 만들어라
절대로 그 유틸이 필요한 순간부터 배포하지 말라.
경험에 의하면, 해당 유틸이 필요한 순간부터 배포하면, 그것에 대해 고마움을 못 느낀다,
당연히 있어야 되는줄만 알고, 버전업은 자동으로 되며, 본인은 고객이라 생각하게 만든다.
유틸이 필요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지나고 (1주일정도?) 배포하라.
본인의 노력을 숨기지마라
개발자들은.. (여기서 복사꾼은 제외하자.. 그저 먹고살기위해서 어플을 구현해주는 사람.) 대게
프로젝트를 위한 유틸작성하기
